당뇨병성 스테로이드와 DKA 위험 연관성

당뇨병성 스테로이드와 케퇀증(DKA) 위험 연관성은 무엇일까? 스테로이드제는 강력한 항염 작용과 면역 억제 효과를 지닌 약제로,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천식, 알레르기, 피부질환, 관절염, 심지어 일부 암 치료에도 쓰이며, 그 효능 덕분에 만능약 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강력한 약물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고 간에서 당 생성을 촉진하여 혈당을 빠르게 상승 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로 인해 당뇨 환자는 갑작스러운 고혈당 상태에 노출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당뇨병성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 DKA)이라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테로이드가 DKA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과, 당뇨 환자가 이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스테로이드와 DKA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1) 스테로이드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 시키는 이유

스테로이드와 DKA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인슐린 수용체의 민감도를 떨어뜨려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킵니다. 그 결과 체내에 인슐린이 충분히 존재하더라도 세포는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간에서는 포도당 생성을 활발히 하며 근육과 지방조직에서는 포도당 흡수를 줄이게 되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원래부터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 작용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의 영향은 훨씬 더 심각하게 작용합니다.

 2) 고혈당 상태에서 시작되는 케톤산증의 기전

고혈당 상태에서 시작되는 케톤산증의 기전은 인슐린이 부족해지면 세포는 포도당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지방이 분해되며 케톤체가 생성되고, 이 케톤체가 혈액에 축적되면 혈액의 산성도가 높아지며 케톤산증(DKA) 상태로 진행됩니다.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인해 인슐린 작용이 저하되고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짧은 시간 안에 케톤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고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스테로이드 유발 DKA는 왜 더 위험한가?

스테로이드 유발 DKA는 왜 더 위험 하냐면 유발 DKA의 특징은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고혈당 진행보다 빠르게 DKA에 도달할 수 있으며,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더욱 위험합니다.

•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투여했을 때
• 기존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게 스테로이드를 갑자기 시작했을 때
• 혈당 관리가 잘 되지 않던 상태에서 스테로이드를 복용했을 때

 혈당 상승 뿐 아니라 케톤 수치도 빠르게 증가 하고 체내 전해질 불균형과 탈수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당뇨 환자가 DKA를 예방 위한 실질적 전략

 1) 스테로이드 복용 전 의료진과 사전 상담 필수

 

당뇨 환자가 DKA를 예방 위한 실질적 전략은 당뇨 환자는 스테로이드 처방 전 반드시 자신의 당뇨 병력과 혈당 상태를 의사에게 알리고 필요 시 인슐린이나 경구 약제 조절에 대해 사전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의료진은 위험도에 따라 대체 약물을 고려하거나  혈당 관리 전략을 함께 수립하게 됩니다.

2) 혈당과 케톤 수치를 수시로 체크하기

혈당과 케톤 수치를 수시로 체크하고 복용하는 동안은 혈당 수치를 하루 4~6회 이상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소변 또는 혈중 케톤 수치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혈당이 250mg/dL 이상으로 유지될 때
•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때
• 식욕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무기력이 심할 때

집에서 간단한 소변 케톤 측정 키트로도 확인이 가능하며, 고위험 환자라면 혈중 케톤 측정기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에 내원하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 극심한 갈증과 탈수
• 복통과 구토
• 빠르고 깊은 호흡(쿠스마울 호흡)
• 혼수상태 의식 저하

이러한 증상은 DKA의 전형적인 신호로, 빠른 수액 공급과 인슐린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체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 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 : 당뇨 환자 스테로이드 경계 필요

당뇨 환자 스테로이드 경계가  필요하며 질병을 치료하는 데 매우 유용한 약이지만, 당뇨 환자에게는 무심코 넘길 수 없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DKA는 짧은 시간 내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므로 스테로이드 복용 시에는 평소보다 더 철저한 혈당 관리와 건강 상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할 상황이라면 복용 전부터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고 혈당 및 케톤 수치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경계심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물 복용 시 그에 따른 리스크까지 고려하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스스로의 건강 주체가 되어, 위험을 예측하고 대처하는 현명한 관리가 당뇨병과의 긴 여정을 지혜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 의료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