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고지혈증의 관계 class="layout-aside-right paging-number">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당뇨와 고지혈증의 관계

by 선한 영향 2025. 7. 29.

당뇨병과 고지혈증의 관계는 각각 다른 질환처럼 보이지만, 사실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사 질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따로 관리하려고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고지혈증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합 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당뇨병과 고지혈증이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왜 함께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하고 조절할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1. 당뇨병과 고지혈증 모두 대사 증후군의 일환

당뇨병과 고지혈증 모두 대사 증후군의 일환으로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 상태이며 고지혈증은 혈중 지질(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등)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 두 질환은 모두 대사 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라는 큰 범주에 속하며,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대사 증후군이란 복부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 중 3가지 이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사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만성 신장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결국 당뇨와 고지혈증은 따로 존재하는 질병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질병의 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인슐린 저항성과 고지혈증의 악순환

당뇨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우리 몸의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포도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않고 혈중에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문제는 인슐린 저항성이 있을 경우 지방 대사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 간에서 중성 지방 합성이 증가하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감소,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곧 고지혈증으로 이어지며, 결국 동맥경화와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고지혈증이 발생하기 쉽고 반대로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당뇨병의 위험도 높아지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3. 당뇨 환자에게 고지혈증은 더 치명적

일반인보다 당뇨 환자는 혈관 내벽이 더 약하고 염증 반응에 취약합니다. 이로 인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쉽게 침착 되어 죽상동맥경화증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가 고지혈증을 동반할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4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은 이미 심혈관 질환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LDL 수치를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일반인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가 130mg/dL 이하라면, 당뇨병 환자의 경우 100mg/dL 이하 심혈관 질환 동반 시에는 70mg/dL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4. 당뇨와 고지혈증 함께 관리하는 방법

이처럼 당뇨와 고지혈증은 하나만 관리해서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이 두 질환을 동시에 예방하고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균형 잡힌 식사

  • 설탕,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 채소, 통곡물, 견과류, 생선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 지중해식 식단이나 DASH 식단이 추천됩니다.

2) 규칙적인 운동

  • 주 3~5회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이 혈당과 지질 모두에 효과적입니다.
  •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약물 복용의 정확한 이해

  • 당뇨병 약물 외에도 스타틴계 콜레스테롤 약물을 병용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담당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 부작용과 상호작용을 관리해야 합니다.

결론 : 혈당만 관리해서는 부족

당뇨병과 고지혈증은 별개의 질환이지만 서로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중심으로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한쪽만 조절한다고 해서 건강을 지킬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라면 반드시 콜레스테롤 수치도 함께 체크하고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혈당과 지질 모두를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혈당 수치만 확인하지 말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함께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당뇨와 고지혈증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진정한 건강 관리의 시작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TOP

Designed by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