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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미국당뇨병학회(ADA) 당뇨병 가이드

by 선한 영향 2025. 8. 11.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는 매년 최신 연구와 임상 데이터를 반영하여 당뇨병 진료 지침(Standards of Care in Diabetes)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2025년판 가이드라인은 특히 혈당 모니터링 기술 확대, 약물 치료 범위 확장, 영양 지침 강화 등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ADA 당뇨병 가이드라인의 핵심 변경 사항과 그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2025년 ADA 당뇨병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

1) 당뇨병 진단 및 분류의 명확화

2025년 가이드라인은 기존의 진단 기준을 유지하되, 전당뇨(pre-diabetes) 단계에 대한 관리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혈당 수치뿐만 아니라 위험 요인, 생활 습관, 가족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조기 개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제1형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전 단계에서 자가 면역 항체 검사를 통한 선별 검사를 권고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당뇨병이 발현하기 전 예방적 관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입니다.

 2) 연속혈당측정(CGM) 사용 범위 확대

과거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은 주로 인슐린을 사용하는 제1형 당뇨 환자에게만 권고 되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판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까지 CGM 사용을 고려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는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식사·운동·약물의 효과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당 변동성이 큰 환자에게는 CGM이 치료 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약물 치료 지침의 변화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GLP-1 수용체 작용제와 같은 최신 당뇨병 치료제의 사용 범위 확대입니다. 기존에는 체중 감소를 주목적으로 사용했으나, 2025년판에서는 심혈관 질환 예방, 신장 보호, 지방간(MASLD) 개선 등 다각적인 치료 효과를 고려해 처방 범위를 넓혔습니다. 또한, 체중 감량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약물을 유지할 수 있도록 권고하였습니다. 이는 당뇨병 관리가 단순한 혈당 조절을 넘어 전신 건강 관리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 병원 내 당뇨병 관리 표준화

입원 환자의 혈당 관리 목표도 보다 구체화되었습니다.

  • 중환자실 환자: 목표 혈당 140~180mg/dL, 정맥 인슐린 주입 권장
  • 비중환자: 목표 혈당 100~180mg/dL
    또한, 입원 중에도 인슐린 펌프나 자동인슐린주입기(AID) 사용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침이 마련되었습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DKA) 또는 고혈당성 고삼투압 상태(HHS) 환자의 경우, 정맥 주입에서 피하 인슐린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절차도 제시했습니다. 이는 의료진이 일관된 기준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5) 영양·생활 습관 관리 강화

2025년판 가이드라인은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중심의 식사 패턴을 강조하며, 영양 밀도가 높고 가공도가 낮은 식품 선택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임신, 약물 부족, 특수 환경(학교, 교정시설 등)에서의 당뇨병 관리 전략도 구체화했습니다. 특히 약물 공급 부족 상황에서 대체 치료 방안을 마련한 점은 현실적인 지침으로 평가됩니다.

2. 2025년 ADA 가이드라인의 의의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술 발전과 최신 약물 치료, 그리고 환자 개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단순히 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을 넘어 심장·신장·간 등 전신 건강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영양·운동·환경적 지원까지 포괄하고 있어, 의료 현장에서 적용 범위가 더욱 넓어졌습니다.

결론 : 당뇨병 관리 새로운 패러다임

2025년 미국당뇨병학회(ADA) 당뇨병 진료 지침은 환자 중심의 맞춤 치료, 최신 기술 활용, 전신 건강 관리 강화라는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CGM의 폭넓은 적용,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다목적 활용, 병원 내 관리 표준화 영양·생활 습관 지침 강화는 당뇨병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입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한층 효율적이고 안전한 관리 계획을 세우길 권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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